협업: 디나모, 김지은, 김대권
분류: 자체 제작, 한글, 라틴, 활자체
연도: 2019
구매: www.abcdinamo.com
정보: www.favorit-hangul.com
분류: 자체 제작, 한글, 라틴, 활자체
연도: 2019
구매: www.abcdinamo.com
정보: www.favorit-hangul.com
Collaborator: Dinamo, Jieun Kim, Daekwon Kim
Categorize: Self-production, Hangul, Latin, Typeface
Year: 2019
Buy: www.abcdinamo.com
Information: www.favorit-hangul.com
Categorize: Self-production, Hangul, Latin, Typeface
Year: 2019
Buy: www.abcdinamo.com
Information: www.favorit-hangul.com
- 디나모만큼 오래된 서체인 “파보리트”는 디나모가 출시한 가장 유명한 서체 중 하나입니다. 디나모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파보리트 기본형을 비롯해 모노스페이스, 익스텐디드, 익스펜디드, 라이닝 등 다양한 라틴 기반의 글자 패밀리를 작업했습니다. 그후 그리스, 키릴 문자 기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볼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고, 그리스 문자와 키릴 문자 세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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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초에 그리스 문자와 키릴 문자 세트를 출시하고 난 후, 잠시 휴식기를 가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서울을 방문했을 때 접한 한글이라는 문자에 대해 애정이 샘솟았고, 그 느낌을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서체 디자이너 윤민구를 만나 서로의 최근 작업을 이야기하다가, 적은 획 대비, 관통 모양의 외형, 기하학적 구성, 미묘한 특이점과 같은 FAVORIT만의 DNA를 한글에 쉽게 적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기존에 알고 있던 한글이라는 문자 형태에 완전히 새롭게 접근하는 즐거운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결과적으로 이는 매우 보람차고 의미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 우리는 라틴 알파벳 개발 시 포함한 특별한 스타일인 “라이닝”을 파보리트 한글에도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가늘 뿐만 아니라 글자에 지나치게 붙어 있는 소프트웨어의 밑줄 기능에 질린 우리는 완벽한 밑줄 기능이 포함된 Favorit 버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디센더를 가진 글자들이 밑줄을 통해 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는 획기적인 글자꼴과 새로운 읽기 방식을 제시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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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두개 혹은 세개의 자소들이 조합되어 하나의 음절을 이루는 체계입니다. 현대 한글은 자음 14자, 모음 10자로 이루어져 있고, 이 자소들의 조합을 통해 최대 11,172개의 음절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라이닝 논리에 따르면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의 글자꼴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에 문자 세트는 세 배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우리는 오픈타입 코드를 전부 수정해야 했고, 마지막으로 총 글자 수를 세어보니 약 36,000자였습니다.
- The typeface “Favorit” is as old as Dinamo itself and still one of Dinamo’s most popular releases to date. From 2013 to 2017 we continuously worked on Latin grounds, developing the main family as well as Mono, Extended, Expanded, and Lining versions. Afterwards, we felt ready to test territories new to us, and started to develop Greek and Cyrillic character sets — both collaborations with native speakers and designers, exciting on many le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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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k and Cyrillic got published in early 2019 and honestly we thought about taking a break on Favorit after that … The memory of a flirt with the Hangul alphabet that had, cautiously, started on a research trip to Seoul back in 2016, came back to life. We had met type designer Mingoo Yoon and had already materialised the idea to test how well the DNA of Favorit — low contrast, tubular shapes, geometric construction, subtle quirks — would translate into the Hangul script. This time we could not resist. And so, starting in 2018, we let our typeface travel even further, into a script that is far away from how we learned to construct sentences and letterforms — a rewarding learning experience.
- We decided to also create a “Lining” version of Favorit Hangul — a special Favorit style we already developed for the Latin alphabet: Tired of using design software's underline function (too thin by default and sitting awkwardly close to the characters) we wanted to create a version of Favorit that had the perfect Underline already built right into it. We discovered that all descending characters could merge with it - what provided unconventional letterforms and new ways of reading.
- Korean is written in syllabic blocks fitting within a square system. Modern Hangul consists of 14 consonants and 10 vowels – which in combination covers around 11,172 glyphs.
- For Favorit Lining it meant that the character set would triple, because of all the additional “initial” and “final” letterforms that the “Lining” logic requires. And for that we needed to re-wire our OpenType code to accommodate everything … last time we counted it was around 36,000 glyphs.